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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서현진, 꿀재미 이끄는 '新로코 여신' 탄생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5-03 00:14



[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또 오해영' 서현진이 망가짐을 두려워 하지 않는 코믹연기 선보였다.

2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는 서현진이 첫방부터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이날 오해영은 결혼식 전날, 이별을 통보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안은 잔치 분위기였지만, 결국 오해영은 가족들에게 결혼식 파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어머니 황덕영(김미경)은 화를 내며 내일 무조건 결혼을 하라고 말했지만, 오해영은 "결혼하지 않기로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오해영은 "다 끝난 일이라고. 태진 씨도 알아들었다. 밥 먹는 게 꼴보기 싫어졌는데 어떻게 결혼을 해"라고 소리쳤다.

오해영은 상사 박수경(예지원 분)을 뒷담화하기도 했다. 박수경은 오해영에게 "상사 뒷담화 주도하면서 멋있다고 착각하지 마라. 네가 결혼 엎은 걸 용감한 일이라고 착각하듯이"라고 일침 했다.

이에 오해영은 "7번이다. 제가 결혼 엎은 걸로 몇 번이나 구박하시나 셌다"고 발끈했지만 박수경은 "9번, 나도 세고 있다"고 맞섰다. 이어 오해영은 다시금 박수경의 뒷담화를 하다가 딱 걸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해영의 몸 개그도 이어졌다. 오해영은 맞선에 나갔지만, 맞선남이 두 시간도 되지 않아 헤어지려고 하자 발끈했다. 이어 오해영은 "아무리 제가 아니라고 해도 이건 예의가 아니잖아요"라며 쏘아붙였다.

그런 뒤 오해영은 친구와 만났고, 술에 취한 오해영은 음료수를 한번에 마시기 내기를 했다. 결국 오해영은 뒤로 엎어지며 코믹 연기로 불사했다.

특히 오해영은 회식을 마친 뒤 박수경에게 "한판 붙자"며 "왜 나한테만 그러느냐"고 말했다.

박수경은 "호텔 부페를 기대해 전날 저녁도 안 먹었다. 다음날 아침에 문자를 받고 라면을 끓여먹었다"며 그동안 오해영에게 싸늘하게 대한 이유를 털어놨다.


술에 취한 오해영은 한태진(이재윤)과의 결혼 파토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태진은 "우리 결혼하지 말자. 내가 널 그 정도로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 니가 밥 먹는게 꼴 보기 싫어졌어"라고 말했다.

이에 오해영은 "내가 안한다고 해서 엎은걸로 해줘. 나 너무 창피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분) 사이에서 벌어진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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