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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숱한 화제를 낳는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NDC 16)의 막이 내렸다. 'Diversity'(다양성)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으며, 주제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며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 너무 똑같다구요?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겁니다 (넥슨지티 김대훤 개발총괄)
- 서든어택2가 전작의 게임성과 다른 것이 없지 않냐는 참관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실제로 서든어택2 개발에 있어 최대한 서든어택의 게임성을 이어오기 위해 초고속 카메라를 활용해 0.01초 단위의 움직임까지 옮겨온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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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획일화된 모바일게임 시장을 단일품종을 고집하다가 곰팡이에 멸종한 바나나에 빗대어.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세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늘 안테나를 켜야 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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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 그러게 공동소유라는 말 쓰지 말랬더니! (게임 법령리뷰 2016 中)
- DB 저작권에 대한 설명을 위해 YD엔터테인먼트와 T엔터테인먼트 사이에 벌어진 오디션 DB 분쟁사례를 소개하던 중에 나온 말. 원래 게임 DB는 퍼블리셔에게 소유권이 있지만, 오디션 DB는 계약서에 양사의 공동소유라는 항목이 있어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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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잉여로움은 죄악이 아니다 (넥슨 이은석 디렉터)
- 게임 개발에 있어 필요한 창의성을 발현하기 위해서 때로는 잉여로움이 필요하다는 설명. 실제로 이은석 디렉터가 개발 중인 야생의 땅: 듀랑고에는 개발진 사이에서 잉여로운 시간을 갖다가 떠오른 아이디어가 게임 내 콘텐츠로 적용된 사례가 많이 있다.
김한준 게임 전문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