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준열 "좋아하는 여성상? 덕선이 같은 여자"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4-29 09:52


류준열. 사진=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상형이요? 덕선이 같은 여자"

류준열이 최근 진행된 하퍼스 바자 차이나와의 인터뷰에서 벼락스타가 된 현재의 상황, 가족, 비주얼 투톱 선배들과 함께하는 영화 '더킹' 캐스팅 소감과 개인적 이상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류준열은 현지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여성을 좋아하느냐'라는 대한 질문에 "사랑을 알고 사랑 받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예를 들면 덕선이같은 여자"라고 답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매번 언니랑 싸우고, 동생이랑 다투지만 그래도 가족을 매우 소중히 생각하지 않느냐"며 "그런 모습을 보면 사랑 받아 마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응팔'에서 호흡을 맞췄던 류준열 혜리 사진=스포츠조선DB
배우를 결심한 뒤 부모님 반응에 대해서는 "사실 정말 중요한 결정인데, 저는 정말 한 순간에 빨리 결심했던 것 같다"며 "엄마는 안 될거라고 하셨는데, 아빠가 출판과 관련된 일을 하셔서 많이 응원해주셨다"고 말했다. 류준열의 부친은 북디자이너로 어린시절 류준열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중학교 땐 미술을 했고, 고등학교 땐 교사가 되고 싶어서 사범대를 목표로 재수까지 한 바 있다.

류준열은 한재림 감독의 새 영화 '더 킹'에 합류하며 만난 정우성과 조인성 선배에 대한 소감도 털어놨다. 그는 "이 영화는 제 인생 중 가장 중요한 영화"라며 "제가 연기하는 역할은 조인성 선배의 고향 친구다. 약간 흑사회 느낌이다. 제가 망나니인 느낌이 어떤지 감이 안잡히실 것이다. 영화를 기다리시면 된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이어 "이전에는 그분들을 브라운관에서만 뵈었는데, 지금은 실물로 뵈어서 굉장히 감회롭고, 같이 작품하면서 느낌도 매우 좋다. 그분들은 제게 배우에게 있어 어떤 지식이 있어야하며, 또 어떤 태도가 있어야 한다고 알려주셨다"고 함께 일하며 톱배우 선배에게 배운 마음가짐을 전했다.


'응팔'을 통해 깜짝 스타가 된 뒤 불편해진 일상에 대해서는 "가끔씩은 피하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 역시 감춘 채로 밖을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팬들에게 사인을 해줄 때마다 아래에 '사랑합니다. 사랑하세요.' 라고 적는다. 이게 곧 내가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 때문이다. 또 '저도 여러분의 팬입니다. 왜냐면 여러분이 있기에 제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라고도 할 수 있다"고 팬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게다가 날 제일 감동케 한 일은, 팬들끼리 모여서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팬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멀리서(중국에서) 인터뷰를 찾아와 해주시는 것에서도 인기를 실감한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하퍼스 바자 차이나는 5월호에 류준열 외에도 박보검 인터뷰를 함께 실어 한국 청춘스타들에 대한 큰 관심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한편 '응답하라 1988'로 스타반열에 오른 류준열은 그에 멈추지 않고 열일 중이다. 지난 3일 '섬. 사라진 사람들'을 시작으로 앞서 촬영해 놓은 영화 '글로리데이', '계춘할망'이 오는 24일, 5월 나란히 개봉한다. 황정음과 호흡하는 MBC '운빨로맨스' 촬영에도 한창이다. 또한 조인성, 정우성 등이 출연 소식을 전하며 화제가 된 영화 '더킹'에 합류했고 영화 '택시 운전사'에 출연을 확정하며 송강호와 역대급 호흡을 예고했다.

ly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