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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카라 해체 후 영화 개봉, 여전히 가수로 보일까 걱정" [화보]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4-28 10:2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규리가 10여 년의 카라 활동을 마치고 배우로 돌아왔다. 본래 연기자로 데뷔한 그이기에 촬영장은 박규리의 홈 그라운드다.

28일 'bnt'는 카라 리더에서 배우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박규리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박규리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아련한 표정 연기로 섬세한 화보를 완성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규리는 카라 활동 이후 첫 작품인 KBS 드라마 '장영실'에 대해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를 맡아 현대적인 어투와 사극 톤 사이에서 중간을 잡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또한 주인공 장영실 역을 맡은 송일국에 대해서는 "선배님과는 '성우 2세대'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편안하게 촬영했다"며 "선배님의 촬영 분량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삼둥이 이야기를 들을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지난 14일 개봉한 첫 영화 '두 개의 연애'에 관해 박규리는 "연기에 대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걱정했는데, 관객의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현실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관객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두 개의 연애'는 박규리가 카라 활동 당시에 촬영한 작품. 그는 "카라 활동 당시에 개봉을 했었다면 더 많은 홍보가 이루어졌을 테지만, 연기 활동에 100% 집중할 수 없는 환경 때문에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가볍게 보였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시기에 상관없이 굉장히 소중한 작품"이라고 첫 영화가 가지는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한편, 박규리는 MBC '무한도전'을 통해 컴백한 소속사 선배 젝스키스에 대해 "굉장히 대단한 결정을 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팬들은 늘 아름다웠던 과거의 모습을 기억하고, 아이돌 그룹에게는 향수가 존재한다"며 "팬들에게도 선배님들의 재결합이 큰 이벤트가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로 가족 여행을 꼽으며 "부모님과 함께 '두 개의 연애'를 촬영했던 강릉에 가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잘 먹어서 다이어트가 힘든 스타일"이라고 고백하며 "맛있는 맛집이 정말 많은 강릉에서 부모님과 추억을 쌓고 싶다"고 소박한 꿈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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