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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시간탐험대3' 배우 고주원이 '주원 아씨'라는 신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조선시대 '흙수저 평민'에 당첨된 고주원은 생고생을 담당하며 주어진 일을 묵묵히 수행하는 등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여줌은 물론, 열혈 장작패기 중 자신도 모르게 나지막이 나오는 고통의 추임새로 시청자들을 웃게 만든 것.
고주원은 유상무와 함께 집을 찾아갔고 해맑게 마루에 몸을 뉘었다. 행복의 시간은 잠시, 고주원은 시작부터 세금 징수원의 하이킥을 몸으로 받아내며 생고생의 포문을 열었다.
조선시대 촌락을 효과적으로 지배하기 위한 자치조직 오가작통법으로 인해 고주원은 화재예방을 위해 배치된 독에 이웃사촌 평민들과 함께 물을 길어야 했고 묵묵히 물지게 담당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고주원은 수레를 발견한 유상무로 인해 물독째 물을 긷는 과정에서도 3시간 동안 묵묵히 물을 길어 모두를 놀라게 했고, 200kg 가량의 수레를 끄는 모습으로 '흙수저 천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고주원의 '주원 아씨'의 탄생이었다. 하루 종일 생고생을 담당한 고주원은 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 장작을 먼저 패기로 했는데 허공을 가르기만 하는 도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귀엽게 '아이씨'라는 추임새를 내뱉었다. "사극에서 안 해봤어?"라는 유상무에 말에 고주원은 집중한 채 "형 나 왕이었다니까.."라며 계속 집중한 채 장작패기에 열을 올렸고, 제작진은 이 때 마다 나오는 추임새에 '아씨 캐릭터'를 그에게 선사,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주원 아씨'라는 별명을 얻게 된 고주원은 점점 진화된 모습을 보이며 장작패기의 달인이 됐고, 불씨 소생술을 선보임과 동시에 감자밥-시래깃국으로 요리실력을 뽐내며 유상무로 하여금 '주원 예찬론'을 펼치게 만들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지하면서도 툭툭 튀어나오는 예상치 못한 고주원의 행동들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것은 당연지사.
한편 고주원은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를 통해 바른 생활 사나이-지적인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인기를 끌었고, '시간탐험대3'를 통해 '주원 아씨'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