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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국수의 신', 1250평 규모 세트 공개 '압도적인 아우라'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4-22 15:3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KBS 2TV '태양의 후예' 후속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제작 베르디미디어/드림E&M)의 첫 방송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이 떡 벌어지는 대형 스케일의 세트가 미리 공개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전체 약 1250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마스터-국수의 신' 세트는 극 중 가장 중심이 되는 배경인 궁락원을 비롯해 보육원, 응접실 등 드라마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장소들이 한 데 모여 있다.

'마스터-국수의 신'의 세트를 탄생시킨 연상모 미술감독은 "김종연 감독님, 채승대 작가님과 세트에 대한 상의를 할 때 욕망, 그리고 욕망의 끝에 갔을 때 인간이 느끼는 감정 등을 미술적으로 어떻게 담아낼지 많은 고민을 했다.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톤앤 매너가 어둡고, 거친 '마스터-국수의 신'만의 느낌이 탄생됐다"고 전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건 김길도(조재현 분)가 만들고 무명(천정명 분)이 뛰어들 궁궐 같은 성 궁락원이다. 600평 규모로 제작된 궁락원은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디자인과 어마어마한 규모는 압도적인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이에 연상모 미술감독은 "궁락원의 경우 한옥 구조를 기본 베이스로 잡았고 김길도라는 캐릭터의 욕망을 따라 갔을 때 일반적인 한옥의 구조로 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했다"며 "전체적인 구조는 기본 경복궁에 있는 근정전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그 안에 장식적인 부분에선 고전과 현대가 동시에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해 전체적인 틀부터 작은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신경 썼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이처럼 세트는 단순히 캐릭터들이 연기를 펼치는 장소가 아닌 캐릭터의 성격과 환경, 드라마의 분위기, 장르를 모두 담아내는 요소 중 하나다. 때문에 한 땀 한 땀 정성을 불어 넣은 '마스터-국수의 신'의 세트가 드라마의 더욱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은 철옹성 같은 어른들의 세상에 뛰어든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뒤틀린 욕망과 치명적인 사랑, 그 부딪침 속에서 시작되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인생기를 그려낼 작품. '태양의 후예' 후속으로 오는 27일(수)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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