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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KBS 2TV '태양의 후예' 후속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제작 베르디미디어/드림E&M)의 첫 방송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이 떡 벌어지는 대형 스케일의 세트가 미리 공개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건 김길도(조재현 분)가 만들고 무명(천정명 분)이 뛰어들 궁궐 같은 성 궁락원이다. 600평 규모로 제작된 궁락원은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디자인과 어마어마한 규모는 압도적인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이에 연상모 미술감독은 "궁락원의 경우 한옥 구조를 기본 베이스로 잡았고 김길도라는 캐릭터의 욕망을 따라 갔을 때 일반적인 한옥의 구조로 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했다"며 "전체적인 구조는 기본 경복궁에 있는 근정전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그 안에 장식적인 부분에선 고전과 현대가 동시에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해 전체적인 틀부터 작은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신경 썼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은 철옹성 같은 어른들의 세상에 뛰어든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뒤틀린 욕망과 치명적인 사랑, 그 부딪침 속에서 시작되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인생기를 그려낼 작품. '태양의 후예' 후속으로 오는 27일(수)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