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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태양의 후예' 스폐셜 방송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온에어' '시크릿가든' '상속자들' 등 쓰는 작품마다 스타를 탄생시키고, 안방극장에 센세이션을 일으켜온 김은숙 작가가 '태후앓이'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이번에도 '스페셜 방송'을 편성했다. 김은숙 작가의 '스페셜' 방송은 매번 통했을까.
이번 스페셜 방송에서는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의 만남과 이별, 재회 장면이 재편집됐다.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지만 '태양의 후예'를 잊지 못한 시청자들을 다시 TV 앞으로 끌어들였다.
김은숙 작가의 스페셜이 통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배우 현빈, 하지원 주연의 2011년 작품 '시크릿 가든' 역시 종영 직후 스페셜 편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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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상속자들'을 쉽게 놓아줄 수 없었던 팬들 위해 제작진은 크리스마스 당일 '상속자들 크리스마스 에디션-사랑의 무게를 견뎌라'는 이름으로 2시간 분량으로 재편집해 방영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생갭다 저조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재방송 5.1%와 KBS2 'KBS연예대상' 재방송 5.7%보다 낮은 3.6% 수치를 기록한 것. 이에 대해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휴일이라는 것과 낮 방송시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번 '태양의 후예' 스페셜 방송은 3부작으로 구성됐다. 20일과 21일 밤 10시에는 '태후' 최고의 명대사와 명장면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또 만나요 태양의 후예 스페셜'이, 22일 밤 9시25분에는 '태후' 전 제작과정과 뒷이야기를 볼 수 있는 '또 만나요 태양의 후예 에필로그'가 방영된다. 특히 '에필로그'에서는 그동안 궁금했던 메이킹 영상이 대거 방출될 예정이다.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스페셜 방송이 끝까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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