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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장근석표 백대길의 역사, 이렇게 완성됐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4-21 08:49



[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장근석이 총천연색 연기 퍼레이드로 SBS 월화드라마 '대박'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장근석이 분한 백대길 캐릭터는 숙빈(윤진서 분)의 육삭둥이로 태어나 운명을 숨긴 채 백만금(이문식 분)의 손에 길러진 천운의 풍운아다. 그는 '개똥이'라는 이름으로 살던 천민시절부터 복수의 칼을 품은 '백대길'이 되기까지 굴곡진 운명을 펼쳐나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흡인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

이에 지난 8회 방송까지의 장근석표 백대길의 진화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흑화 6단계'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는 배짱밖에 없었던 호기로운 청년 개똥이에서부터 양반의 기쁨을 누리던 대길, 그리고 백만금의 죽음으로 복수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 모습까지 모두 담겨있다.

무엇보다 극적인 삶의 변화들을 맞게 된 대길의 인생사를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한 장근석의 열연들이 눈에 띄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대의를 품은 호랑이로 변모해나가는 대길의 성장은 장근석의 온몸 투혼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여기에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장근석만의 스펙트럼이 더해져 극과 캐릭터의 풍성함이 더해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가진 것은 배짱밖에 없던 천진한 소년부터 첫사랑 담서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순정적인 남자, 그리고 살아있는 뱀을 뜯어 먹을 만큼 처절한 생존본능까지 발휘하게 된 대길의 역사는 오롯이 장근석이 빚어낸 성과임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장근석표 백대길에 많은 성원이 더해지고 있는 이유는 그가 지닌 의롭고 따뜻한 성품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이처럼 누구보다 민심을 헤아릴 줄 아는 그가 이인좌(전광렬 분)와 세상을 향해 어떤 반격을 펼칠지 구미를 한껏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8회 방송에서 백대길은 강해지기로 결심, 김체건의 사사를 받으며 단련에 나섰다. 때문에 그의 노력들이 어떤 빛을 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는 밀당의 고수 장근석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만나볼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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