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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4' 에릭남과 솔라가 첫 데이트를 즐겼다.
고생 끝에 암호를 풀게 된 에릭남은 솔라를 만나게 됐지만, 그의 앞에는 또 다른 미션이 주어졌다. 아내를 위해 부른 프러포즈송이 90점이 넘어야 한다는 것. 에릭남은 'I'm in love'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했고, 100점을 받아 마침내 가면을 벗은 솔라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됐다. 에릭남은 솔라의 얼굴을 확인한 후 환한 미소와 함께 '음오아예'를 부르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에릭남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안심이 됐다고 해야 하나. 방송을 한 두 번 같이 해봤는데 되게 괜찮은 사람인 거 같았다"고 솔라와 첫 만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에릭남과 솔라는 데이트 장소로 이동하는 택시 안에서 본격적인 대화를 시도했다. 어색한 기류를 없애기 위해 에릭남은 솔라에게 계속 질문했고, 솔라는 수줍어하면서도 열심히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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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에릭남은 "구체적으로 사람 이름을 말했냐"며 내심 자신의 이름을 언급했기를 기대했지만, 솔라는 "여러 명을 뽑았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그러자 에릭남은 "아. 나는 없었구나"라며 실망한 기색을 보였다.
당황한 솔라는 큰 소리로 "너무 좋다"며 급히 수습했고, 에릭남은 "영혼이 없다"면서도 "내가 더 노력하겠다"고 다정하게 말했다.
또 에릭남은 "나는 착하고 밝고 가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마마무에서 누가 나오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 사람이 솔라였다. 성격이 잘 맞을 거 같았다"고 고백해 솔라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데이트 장소인 보드 바에 도착했다. 에릭남은 "새로운 것을 같이 도전하고 활동적인 걸 해야 자연스럽게 친해질 것 같았다"며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한 사실을 밝혔다.
다행스럽게도 에릭남이 선택한 보드 바는 솔라의 취향에도 맞았다. 두 사람은 1:1 수업을 하며 자연스럽게 농담도 하고, 스킨십도 하는 등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에릭남은 이날 '갖고 싶은 남친'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영어를 잘 못 한다는 솔라에게 "내가 한국말을 많이 배우겠다. 그리고 영어도 조금씩 가르쳐주겠다"며 달콤한 말을 건넸고, 차에 타고내릴 때도 문을 여닫아주고, 안전벨트를 챙겨주는 등 몸에 밴 특급 매너를 보였다. 또 보드를 처음 타는 솔라가 넘어질까 봐 곁에서 계속 지켜주며 자상하게 알려주는 등 자상한 모습으로 여심을 녹였다.
또 솔라는 김용선이라는 본명처럼 친근하고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내숭 없는 솔직한 발언으로 은근한 예능감까지 발휘했다. 여기에 의외로 낯 가리는 여성스러운(?) 반전 매력까지 갖춰 에릭남과의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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