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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박솔미는 아직도 박신양을 잊지 못하는 것일까. 옛 남자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다시 사랑의 불씨로 피어날지 시청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데 12일(6회) 방송에서 해경은 또 감자탕집을 찾았다. 그때 식당 안에서는 들호네 식구들이 소주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특히 들호와 이변호사(강소라 분)는 즐거운 분위기에 맞춰 활짝 웃고 있었다. 해경은 창밖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며칠 후 해경은 사무실로 들호를 찾아갔다. 들호가 괴한에게 납치되어 살해 위기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했던 해경은 들호의 안부를 물어본 뒤 와이셔츠 몇 벌을 내놓으며 "옷이라도 좀 깔끔하게 입고 다녀"라고 당부했다. 비록 헤어졌지만 아직도 옛 남편을 챙겨주는 세심한 배려였다.
한번 이혼한 부부들이 이처럼 다시 만나 안부를 걱정하고 심지어 질투의 감정까지 느낀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들의 경우는 서로에 대한 사랑이 너무 깊었고 애정 이외의 다른 변수로 인해 피치 못할 이혼을 선택한 것이었기에 그 과정에 설득력을 얻으며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시청자 관심을 끄는 것이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