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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슈가맨' 박보람이 이하이를 꺾고 승리했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이하이와 박보람이 쇼맨으로 출연해 역주행송 맞대결을 펼쳤다. 슈가맨으로는 '더 네임'의 '더 네임'과 '사랑의 바보' 더 넛츠가 등장했다.
그는 "효린과 케이윌이 있는 '스타쉽 엔터테이먼트'에서 앨범 기획, 작사 작곡, 재킷 촬영 등의 일을 하며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데뷔 당시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전도연 류승범, 양조위 등이 출연한 화려한 뮤직비디오에 묻혀 본의 아니게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수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앨범 활동을 하다가 프로듀싱에 재미를 들이면서 물흐르듯 이렇게 흘러왔다. 마지막 무대인 줄도 모르고 가수 활동을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 슈가맨으로 '사랑의 바보'를 부른 '더 넛츠'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노래를 부른 후 더 넛츠 멤버 김현중, 박준식, 김우경, 지현우는 "많이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뒤 "많은 분들이 지현우씨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 박준식은 활동 당시 보컬로 활동했음에도 지현우에 가려져 억울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그는 '잔소리' 등 더 넛츠의 대표곡을 열창하며 그간 가려졌던 가창력을 마음껏 뽐냈다. 또 지현우 역시 기타연주 실력을 뽐내며 다양한 곡을 열창, 뛰어난 노래실력을 자랑해 여성 방청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현우는 "2기 '더 넛츠'에도 많은 사랑을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날 쇼맨으로 출연한 이하이와 박보람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스타 가수간의 대결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박보람이 선보일 역주행송의 프로듀서로 씨엔블루의 멤버 정용화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희열팀의 박보람이 '2016 더 네임'을 선보였다.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발라드 원곡의 느낌을 살리면서 레게와 재즈를 접목한 반전을 추가해 재해석했다. 박보람은 가슴 절절한 감성과 파워풀한 보컬을 넘나들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재석 팀의 '2016 사랑의 바보' 무대가 공개됐다. 이하이는 록 장르에서 신스 팝 장르로 재해석한 '2016 사랑의 바보'를 소울풀한 음색으로 짝사랑에 빠진 순애보의 마음을 담은 원곡의 느낌을 살려 열창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 투표 결과 공개의 시간, 이날 '슈가맨' 판정단은 박보람-유희열팀을 선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