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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비오는 밤거리에서 박신양과 박솔미가 만났다. 헤어진 지 3년만에 추억의 감자탕집 앞에서 마주 친 슬픈 재회였다.
흔히 멜로드라마의 데이트 장면에 솜사탕이 자주 나오는데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감자탕은 장해경 캐릭터를 말해주는 극중 설정이라고 볼 수 있다.
들호가 들판의 잡초처럼 거칠게 살아온 인물인데 반해 해경은 명문 법조계의 로열패밀리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경이 들호를 따라 허름한 식당을 찾았고 서민적 음식인 감자탕을 맛있게 먹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은 그녀의 성향을 말해준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양보, 사랑하는 남자에 대한 무한신뢰와 깊은 애정은 그녀의 감춰진 속마음이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