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태양의후예,2회밖에 안남았어!' 내맘과 똑같아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6-04-12 18:00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사진출처=인스타그램

'2회밖에 남지 않았어!(2episodes left!!!)'

2016년, 봄날 아시아 여심을 뒤흔들었던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제작사 및 배우 등 관계자들이 스포일러나 결말 유출에 대해 철통 보안을 유지하며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 총선일인 12일, 예정대로 15회가, 13일 16회가 방영된다. 지난 7주간 '유시진 대위' '서상사' '송송 커플' '구원 커플'과 함께 울고 웃었던 팬들의 아쉬움이 크다.

팬들은 소셜네트워크 등에 송중기와 명장면, 명대사 사진을 잇달아 올리며 '태후'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송중기의 경악하는 듯한 얼굴에 '2회밖에 안 남았어'라고 씌어진 사진에는 '유대위를 보내야 하는' 팬심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말레이시아 팬들은 송중기의 백만가지 표정을 담은 사진과 이모티콘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며, 송중기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태후' 결말에 대한 설왕설래도 이어지고 있다. 김은숙 작가가 그간의 드라마에서 해피엔딩, 열린 결말 등을 고수해온 점을 근거로 해피엔딩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중국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새드엔딩에 대한 '스포일러(?)'가 나오며 팬들의 불안감 역시 고조되고 있는 상황, 팬들이 염원하는 송중기-송혜교, 진구-김지원, 이승준-서정연 커플, 모두의 해피엔딩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후앓이'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드라마의 여운을 공유하기 위해 방송사측은 사흘간의 '태양의 후예' 스페셜 방송도 마련했다. 스페셜편은 20~22일 사흘 연속 편성됐다. 20~21일 이틀은 16부작 가운데 명장면만을 엄선한 하이라이트를 방영한다. 메이킹필름, 비하인드스토리, 주연배우들의 영상 메시지 등을 담은 23일 방송분은 9시 35분부터 11시 5분까지 무려 90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