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매순간 정의롭고 잘생긴 유시진 대위 역을 완벽 소화하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 팬들의 심장을 뒤흔들고 있는 송중기는 이달부터 아시아 팬미팅을 통해 직접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실시간으로 '태양의 후예'를 본방사수해온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팬들은 송중기의 방문을 열망하고 있다. 이달 초 첫 홍콩 프로모션은 흥행 대성공이었다. 공항이 마비되고, 파파라치 소동까지 잇따르는 대성황에 이어 17일 오후 2시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국내 팬미팅이 예정돼 있다. 이어 내달 7일 오후 6시 태국 방콕 무앙통 선더돔에서 태국팬들을 만난다. 한국, 태국 모두 4000여 석 규모의 초대형 팬 미팅이다.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티케팅한 국내 팬 미팅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공식 팬클럽 키엘 회원 중 사전신청 및 인증을 거친 3000명에게 선예매권이 주어졌다. 지난 5일 2차 예매 역시 순식간에 끝났다. '유시진 대위와의 미팅' 전투에서 승리한 팬들은 SNS 등을 통해 티켓 인증샷을 올리며 기쁨과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반면,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송중기 팬미팅 티켓 구하는 법' '취소표' 등 비책을 찾아 헤매고 있다. 10일 오후 태국 팬페이지, SNS 등을 통해서 태국 팬미팅 티켓 전좌석 매진 소식도 전해졌다.
한편 미니시리즈로는 4년 만에 전국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태양의 후예'는 오는 14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20~22일에는 하이라이트, 에필로그,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은 스페셜편이 방영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