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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고아라가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하 홍길동)에서 팜므파탈 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외에도 최근 공개된 스틸에는 '홍길동'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강렬한 아우라와 함께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미장센과 감각적 비주얼을 엿볼 수 있다. 먼저 나쁜 놈 위에서 노는 새로운 놈 '홍길동'(이제훈)은 사건 해결 성공률 99%에 달하는 탐정답게 상대방을 꿰뚫어 보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거대 검은 조직 광은회의 실세 '강성일'(김성균)은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슈트 차림을 하고 있으며 안경 너머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한 눈빛으로 미스터리함을 자아낸다. 특히 광은회의 실체를 파고드는 홍길동과 그를 막으려는 강성일 사이에는 보는 이들의 숨을 죽이게 할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할아버지가 사라진 집에 남겨진 두 손녀 '동이'(노정의)와 '말순'(김하나)은 사건을 해결하러 나선 홍길동의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며 홍길동과 보여줄 호흡을 기대케 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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