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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태양의 후예' 대체불가 배우 송혜교와 대체불가 캐릭터 강모연이 만났다.
이후 강모연은 병원개업을 위해 은행에 대출상담을 갔고, 병원을 그만 둔 상태로는 대출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강모연은 망연자실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이사장실로 향했다. 자신이 한 행동은 전혀 기억 안 나는 듯 최대한 당당하고 뻔뻔하게 "인턴부터 교수가 되기까지 저에게 해성병원은 제 인생이었고 삶이었고 제 자신이었으며..."라고 해성병원을 예찬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면 이 한 몸 바치겠다는 강모연은 너무 뻔뻔해 기가 차고 귀엽기까지 했다. 지를 땐 지르더라도 귀여운 그녀만의 상황대처능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결국 VIP 특급병동 담당이었던 강모연은 억지 미소로 응급실행을 자처하며 사직서를 겨우 돌려받았다.
이처럼 당찬 매력으로 캐릭터를 살려내며 극을 빛내고 있는 송혜교. 시청자들은 그녀를 통해 속이 뻥 뚫리기도 하고, 귀여움에 흐뭇해하기도 하며 60분을 함께 보냈다. 회를 거듭할수록 배우 송혜교가 자신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캐릭터 '강모연' 속에 어떻게 더 녹여낼지 기대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응급실을 지키던 강모연은 피투성이가 되어 실려온 유시진을 마주하며 엔딩 했다. 한국으로 돌아와VIP 병동에서 응급실로 옮기게 된 사사로운 에피소드를 뒤로하고, 다시 한 번 강모연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시청자들은 놀라움에 말을 잇지 못하는 강모연을 보며 덩달아 놀란 가슴을 부여잡아야 했다. 위험천만한 우르크에서 돌아와 한국에서 드디어 강모연과 유시진(송중기 분)의 로맨스를 볼 수 있을까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마음 졸이며 다음 회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