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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혜리 "따뜻한 지성, 연기돌 강민혁과 호흡 기대"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4-06 09:0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걸스데이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혜리가 차기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지성에 대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유영아 극본, 홍성창·이광영 연출)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 혜리는 극 중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보컬 조하늘(강민혁)의 유일한 보호자 정그린으로 출연한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모은 tvN '응답하라 1988' 이후 '딴따라'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혜리는 '응답하라 1988' 덕선과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단번에 스타성과 연기력을 입증받으며 미쓰에이의 수지, AOA의 설현을 이을 차세대 연기돌로 등극한 혜리. 그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 역시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최근 혜리는 '딴따라' 홍보사를 통해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 '딴따라'에 임하는 각오를 겸손하지만 야무지게 전했다. (이하 일문일답)

- '딴따라' 정그린 캐릭터는?

정그린은 '알바의 달인'으로 통하는 인물로 밝고 책임감이 강하다. 딴따라 밴드의 보컬 하늘의 유일한 보호자이자 조하늘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열혈 누나 캐릭터다. 정그린이라는 이름처럼 싱그럽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딴따라'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대본이 너무 좋았다. 또한 평소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 동료들, 훌륭한 스태프와 함께 하는 작품이라서 출연을 결심했다.


- 혜리와 그린의 싱크로율 점수는?

80점 정도? 정그린의 책임감 강하고 밝은 성격이 닮은 것 같다. 정그린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내 모습을 많이 드러내려고 고민하고 있다.

- 지성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

지성 선배와 한 작품에서 만난 것이 내게는 너무 감사한 기회다. 지성 선배께 연기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 특히 내게 해 주시는 조언 하나하나가 모두 따뜻하고 힘이 불끈 나게 한다. 촬영을 앞두고 선배님과 만났는데 "혜리야. 내 눈만 보고 연기해. 나도 네 눈만 보고 연기할게"라고 말해 주셨다. 이 말을 듣고 지성 선배님 눈을 봤는데, 선배님이 무슨 말은 하는지 알겠더라. 선배님의 이 한마디가 큰 힘이 되고 있다.

- 극 중 동생을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는 열혈 누나로 등장한다. 실제 여동생에게는 어떤 언니인가?

다른 자매들과 똑같다. 동생이랑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닌다.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 같은 관계다.

- 동생으로 등장하는 조하늘 역의 강민혁과의 연기호흡은?

다른 작품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함께 연기하는 데 있어 서로 많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다. 호흡도 잘 맞을 것 같아 함께하는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 '딴따라'를 통해 어떤 배우로 남고 싶나?

작품을 하면 항상 많은 것들을 배우고 나에 대한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한다. '딴따라'를 통해서도 나조차 모르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싶다. 또한 좋은 작품은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나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딴따라'를 하는 동안에도 시청자와 공감하고 함께 호흡하고 싶다. 캐릭터에 잘 공감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이 큰 배우로 성장하는 게 나의 바람이다.

- 각오 한마디.

훌륭한 스태프들, 선배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시청자분들 또 팬들과 만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연기로 정그린이라는 역할을 시청자에게 잘 전달해 드리고 싶다. '딴따라'에 많은 응원 부탁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SBS '딴따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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