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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톺아보기'='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 더듬어 뒤지면서 찾아보다'라는 순우리말.
오락성 ★★★
감독 박흥식 / 주연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2016년 4월 13일
영화
'협녀: 칼의 기억'으로 헛발질을 했던 중견감독 박흥식은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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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의 '흑화'(?)는
천우희 역시 노래 신동 같은 연희를 연기하며 그동안 보여줬던 연기와는 또다른 것으로 '연기 잘하는 배우'임을 인증했다. '훈남' 이미지의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에서 선보였던 순정남 연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보여준 것 같아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유연석이 직접하는 '아리랑'의 피아노 연주는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부가적 재미다. 또 '조선의 마음' '봄날의 순정' 그리고 '사랑, 거짓말이' 등 극중 소율과 연희가 부르는 곡들은 애달픈 스토리와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욱 크게 만들어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