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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태양의 후예'가 우르크 에피소드를 마무리 지었다. 군인, 의사 할 것 없이 우르크의 평화를 위해 싸운 태양의 후예들 덕분에 전쟁과 지진, 전염병으로 얼룩졌던 땅에는 새로운 희망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명령과 회피의 반복이었던 서대영(진구)과 윤명주(김지원)의 일상 역시 우르크를 기점으로 변화를 맞이했다. 환자와 동료를 구출하기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나 주저함이 없었던 대영과 군인과 의사 두 몫을 해내다가 M3 바이러스에 걸리며 위기를 맞이했던 명주는 힘들게 지켜오던 사랑을 인정받게 됐다. 우르크처럼 이들에게도 평화가 찾아온 것.
이 모든 게 가능했던 건, 지진으로 어깨가 빠진 상황에도 열외 없이 작은 짐이라도 나르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전염병 치료를 위해 감기몸살에도 공부를 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몫을 해낸 태양의 후예들 덕분이었다. 이는 모연이 파티마에게 그랬듯,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전쟁의 폐해로 얼룩졌던 우르크 사람들의 삶과 세상이 바뀌는 일이기에, 보는 이들 역시 한동안 잊지 못할 이들의 활약에 큰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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