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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뵨사마' 이병헌은 '태양의 후예' 진구의 연기를 어떻게 봤을까.
사실 진구와 이병헌은 남다른 관계다. 진구의 데뷔작인 '올인'에서 진구가 이병헌의 아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었고, 데뷔 초엔 진구가 이병헌을 롤모델로 꼽기도 했다. 현재 소속사도 이병헌이 손석우 대표와 함께 설립했던 BH엔터테인먼트다. 그만큼 같한 인연이 있는 두 사람의 관계에 무슨 일이 생긴걸까. 진구는 "'마더' 이전까지는 무서운 스승님, 대선배의 느낌이었다. 이제는 가까운 형 느낌"이라며 웃었다. 이어 "그전엔 문자나 짧은 통화로 피드백을 해줬는데 '마더' 때 '이제 너한테 할 얘기가 없다'고 극찬해줬다. 그 이후로 전화가 안온다. 촬영장이 겹칠 때 밥이나 술 사주는 정도다. 오히려 인정받은 것 같아서 더 기분이 좋다. 예전 같으면 이런 화제작을 찍으면 좋아하셨을텐데 이제는 그런 짬밥(?)이 아닌가보다. 그래도 칭찬받고 싶다. 지금 촬영하고 있는 영화 '원라인'의 양경모 감독님께도 내가 70세가 넘어도 와서 칭찬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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