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육룡이 나르샤' 열혈 애청자라면 모두가 기다리는 윤균상의 각성, 언제쯤 나올까
극 중 육룡들은 각각 '각성'의 시기가 존재했다. 이성계는 이인겸(최종원 분)의 권력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던 1회에서, 정도전은 전쟁을 막기 위해 장평문 앞에 나섰던 2회에서 각성했다. 이방원은 어린 시절 성균관에서 이씨 삼형제를 죽인 뒤, 이방지는 도당 3인방 백윤(김하균 분)을 죽이며 각성했다. 민초인 분이는 빼앗긴 곡식들이 쌓여 있던 감영 창고에 불을 지르며 각성했다.
각성과 함께 등장한 것이 바로 '자막 엔딩'이다. 인물의 각성에 강렬한 자막 엔딩이 더해지며 시청자가 느낄 짜릿함이 몇 배로 높아진 것이다. 동시에 다섯 인물 중 유일하게 아직 각성하지 않은 무휼에 대한 궁금증도 지속되어 왔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이 남은 상황. 무휼은 각성을 하게 될까?
무휼은 어떤 순간에도 이방원의 곁을 지켜온 호위무사이다. 요동에서도 목숨을 내걸고 싸울 만큼, 이방원을 지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 그런 무휼이 망설이고 동요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이다. 이것이 무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과연 무휼은 다른 다섯 용처럼 각성을 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육룡이 나르샤' 49회는 오늘(2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