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시그널' 김혜수가 가고 '기억' 김지수가 온다. 오랜만에 따뜻한 감성 연기로 찾아온 김지수가 안방극장을 깊은 감동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김지수는 '기억'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남편 박태석(이성민 분)과 함께 길을 가주는 속 깊은 아내 서영주를 연기한다. 김지수는 오로지 한 남자를 믿고 안주하며 살아온 영주의 두려움과 절망감, 상실감 등 복잡한 내면을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온실 속 화초 같던 여자가 용감하게 절망적인 현실과 맞서기까지, 남녀의 사랑보다 더 깊은 인간에 대한 사랑을 그려낼 김지수의 열연이 기대된다.
한편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작품으로, 18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