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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이해리vs손승연, 괴물보컬 빅매치…손승연 이겼다[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3-16 00:2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슈가맨' 손승연이 이해리를 꺾고 승리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가수 이해리와 손승연이 쇼맨으로 출연해 역주행송 맞대결을 펼쳤다. 슈가맨으로는 '나는 문제 없어' 황규영과 '용서 못해' 차수경이 등장했다. 이날 슈가맨은 모두 방청객석에서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첫 번째 슈가맨으로 등장한 가수는 '나는 문제없어'를 부른 황규영. 황규영은 과거 TV 출연이 자주 없었다는 질문에 "노래는 알지만 얼굴은 모르는 가수였음 좋겠다는게 희망이었다. 게다가 내가 자유분방한 성격이다. 남들이 나를 알아보는게 너무 싫었다"고 답했다.

특히 황규영은 다소 횡설수설한 화법으로 유재석의 혼을 쏙 빼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황규영은 "'나는 문제 없어'는 친구 같은 존재다. 현재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죽을때까지 잊지 않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등장한 슈가맨은 드라마 '아내의유혹' OST인 '용서 못해'를 부른 가수 차수경. 특히 이날은 100불 도전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차수경이 100불 달성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차수경은 가수 머라이어캐리의 '이모션'을 부르며 엄청난 가창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차수영은 "싱글 앨범을 바로 냈는데 '용서 못해'가 너무 강해서 묻혀 벼렸다. 이후에도 계속 잘 안됐다. 중간에 가수는 내 길이 아닌가 싶어서 1년 정도의 공백기를 가졌다"며 "그런데 '내가 지금 유명하지 못하다고 해서 그만두는게 맞는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해야겠다는 생각에 반응이 없더라도 꾸준하게 활동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배우 이유리씨가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의 OST에 참여하게 됐다"며 즉석에서 노래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쇼맨으로 출연한 이해리와 손승연은 역대급 여성보컬리스트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먼저 희열팀의 손승연이 '2016 용서 못해'를 열창했다. 드라마처럼 직설적인 가사와 슬픈 멜로디의 원곡을 전반부와 후반부가 확 나뉘는 탱고로 재해석했다. 손승연은 '괴물 보컬'다운 압도적인 가창력을 뽐낸 손승연은 가슴 절절한 감성과 파워풀한 보걸을 넘나들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손승연의 무대를 본 유재석과 유희열은 "소름 돋았다. 역대 역주행송 중에 최고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재석 팀의 '2016 나는 문제 없어' 무대가 공개됐다. 이해리는 1절과 2절의 대비가 강한 모던 록으로 재해석한 '2016 나는 문제 없어'를 가슴을 뚫어주는 특유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완벽하게 불러 좌중을 압도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 투표 결과 공개의 시간, 이날 '슈가맨' 판정단은 손승연 유희열-팀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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