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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송중기가 사전제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전제작이라 더 욕심이 컸다. 내 연기에 있어서 개인적인 욕심이 컸다. 요즘 많은 분들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사랑해주셔서 기분이 좋긴 하다. 그런데 내 눈엔 연기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 사전제작인데 더 잘해야 하지 않았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김원석 작가님이 피스메이커라는 소재를, 김은숙 작가님이 멜로를 버무리셔서 감히 말씀드리자면 내 생애 최고의 대본이었다. 사전제작이라 10번 20번 계속 대본을 보며 촬영했지만 볼 때마다 너무 설레고 좋았다. 대본을 뛰어넘어 내가 잘 표현했는지에 대해 많이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그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연기에 대해 반성 아닌 반성을 하며 보고 있다. 겸손한 척 하는 게 아니라 솔직한 내 마음이다"고 밝혔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조명한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작품은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김은숙 김원석 작가의 차진 대본, 이응복 백상훈PD의 연출력 등 3박자가 고루 맞아 떨어졌다는 호평을 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시청률 3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연일 화제성 지수 면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도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중국에서는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를 통해 한국과 동시 방영되고 있는데, 누적 조회수 4억 4000만 건을 기록하며 2014년 최고 인기 드라마였던 SBS '별에서 온 그대'를 뛰어넘었다. 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누적조회수 25억 뷰를 돌파,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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