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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해결책은 없는 걸까.
다만 '베이비시터'가 신윤주의 두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동정표가 생긴다. 데뷔작은 영화 '동주'였고 드라마는 '베이비시터'가 처음이다. 그런 신인에게 첫 드라마는 부담이 컸을 터다. 영화보다 드라마 제작 환경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 영화는 시간을 두고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을 할 수 있지만 드라마는 긴박하게 촬영 일정이 이어진다. 베테랑조차 자신의 연기를 돌아보고 캐릭터에 대해 연구할 시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생 신인이 이에 적응하기엔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
물론 '신인'이라는 타이틀 하나가 주인공의 기본조건인 '연기력'을 놓친 변명거리가 되진 않는다. 신윤주가 이번 '베이비시터'에서 보여주고 있는 연기는 분명히 수준 미달이었다. 그러나 드라마에 적응하고 캐릭터를 좀더 깊게 파고들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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