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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어화' 유연석 "한효주·천우희, 청룡상 받은 연기력 대단하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6-03-14 11:42


영화 '해어화'의 제작발표회가 1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한효주와 천우희가 인사를 하고 있다.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 분)와 미치도록 부르고 싶은 노래를 위해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과 연희(천우희), 노래를 둘러싼 세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영화로 '해어화'란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3.14.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한효주와 천우희의 연기 열정에 감탄했다." 영화 '해어화'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한효주와 천우희에 대해 유연석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4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해어화' 제작보고회에서 유연석은 "극중 기생 사관학교 촬영이 한 달간 진행돼서 나는 한효주와 천우희에 비해 1개월 늦게 촬영에 합류했다"며 "촬영장에 가니 반겨줘서 무척 황송했고 또래다 보니 재밌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효주와 천우희는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연이어 수상한 인연이 있다. 한효주는 2013년 '감시자들'로 트로피를 안았고, 천우희는 2014년 '한공주'로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유연석은 '청룡의 여인'들과 함께 연기한 소감에 대해 "두 분이 왜 연이어 수상했는지를 촬영하면서 몸소 느꼈다"며 "연기력은 물론이고 연기 열정과 매너가 너무 대단했다. 왜 그런 좋은 상을 받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인어공주'를 연출한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효주는 최고의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 역을 맡고,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 역에 유연석이 출연한다. 천우희는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연희를 연기한다. 4월 13일 개봉.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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