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리뷰] '복면가왕' 음악대장, 목소리가 잘 생기셨네요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03-14 08:52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복면가왕' 4연승을 차지한 음악대장, 새로운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면 가면 방어에 성공했다. 22, 23, 24에 이어 25대 가왕에 올랐다.

'독을 품은 백설공주', '봄처녀 제 오시네', '흥부가 기가 막혀',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가 대결을 벌인 끝에 봄처녀가 결승에 진출 했다. 백설공주는 유미, 흥부는 빅스의 레오, 피노키오는 V.O.S의 박지헌이었다. 가왕결정전에는 올라간 봄처녀는 허스키한 목소리와 탁월한 곡 전달력을 자랑하며 판정단의 호평을 들었으나 음악대장에 아쉽게 패했다. 봄처녀의 정체는 씨스타의 효린이었다.

이날 음악대장은 '돈 크라이'를 통해 가왕의 위엄을 지켰다. 음악대장은 깔끔한 저음과 파워풀한 샤우팅을 오가며 또 한 번 청중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음악대장은 청량한 목소리부터 거친 음색까지 다양한 곡 소화력을 보여준데다 거침없는 내뿜는 고음이 시청자들의 귀를 매료시켰다.

음악대장은 그간 '토요일은 밤이 좋다', '민물 장어의 꿈',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 '걱정말아요 그대', '판타스틱 베이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가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앞서 '토요일은 밤이 좋아'에서는 기교가 들어가지 않은 깔끔한 노래로 마치 얘기를 하듯 청중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민물 장어의 꿈'에서는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감성 보컬로 거듭났고,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에서는 엄청난 성량과 고음으로 청중을 압도했다. 비록 얼굴을 보이지 않지만 매력적인 목소리만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를 때는 청량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위로 했다. 3연승에 올랐던 '판타스틱 베이비' 무대에서는 거친 음색과 뛰어난 무대매너로 청중들과 하나가 됐다.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는 음악대장의 다음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2016년 새롭게 탄생한 첫 가왕이자, 28주 만에 등장한 남성 가왕이었다. 마의 4연승을 돌파한 음악대장이 첫 5연승을 기록한 남성 가왕으로서 '복면가왕'에 신기록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an613@sportschosun.com,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