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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아인과 김명민, 두 남자가 피의 전쟁 한 가운데에 선다.
이런 가운데 14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이 최후의 상황에 놓인 스승과 제자, 정도전과 이방원의 모습을 공개하며 시청자 가슴을 흥분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정도전과 이방원은 어두운 밤, 형형하게 빛나는 붉은 횃불들을 뒤로 한 채 나란히 걷고 있다. 두 사람 뒤에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수많은 병사들이 열을 맞춰 지키고 서 있다. 정도전은 평범한 한복 차림인 것과 달리 이방원은 거사를 위해 입은 전투복 차림이다. 옷차림부터 표정까지, 정반대에 놓인 두 사람의 상황을 고스란히 표현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이방원과 정도전을 연기하는 두 배우 유아인과 김명민의 존재감이 감탄을 유발한다. 눈빛 하나에 끝없는 욕망을 모두 담아낸 유아인. 최후를 예감한 듯 많은 것을 내려놓은 표정의 김명민까지. 사진만으로도 유아인, 김명민의 열연이 오롯이 전달되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이방원이 일으킬 피의 전쟁은 오늘(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4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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