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1승이다."
이 9단은 승리의 요인에 대해 "알파고에게서 2개의 약점을 발견했다"며 "백보다는 흑을 힘들어하는 데다 예상하지 못하는 수가 나왔을 때 대처능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는 "알파고가 처음에는 형세가 우세했지만, 이세돌 9단의 묘수와 알파고의 실수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말 기쁘다. 난 알파고의 능력을 시험하고 그의 단점을 알고 싶었다, 앞으로 더 개선하고 싶었다. 이세돌 같이 창의력이 있는 기사들과 맞서 이를 노출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오늘 전투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세 번이나 졌는데도 이렇게 승리하다니 대단하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화요일 대국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