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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종영을 한 회 남겨 둔 '시그널'이 한 치 앞도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펼치며 막판 긴장감을 높였다.
재한은 수현의 사건을 돕다가 해영의 형 선우(강찬희 분)를 구할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고 끝내 선우를 살리지 못한 죄책감에 눈물로 무전을 이어갔다. 무전의 대상은 수현. 치수의 살인 혐의를 받고 수감 중이었던 해영을 대신한 것이었다. 수현은 무전 너머 살아있는 재한에게 선일정신병원에 가면는 죽는다는 오열을 터뜨렸고 이에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수현은 재한도 살리고 해영의 누명까지 벗을 수 있는 방법으로 김성범(주명철 분)을 찾아내자고 제안하고 해영은 이송 중 도주까지 감행해 김성범을 만났다. 하지만 김범주(장현성 분)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의문의 남성이 나타나 수현을 저격하려던 중 해영이 대신 총탄을 맞고 쓰러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늘(12일) 방송분인 최종화에서는 총에 맞아 의식이 흐릿해지는 와중에도 재한을 살려야 한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해영의 모습과 정해진 운명에 이끌리듯 다시 한 번 선일정신병원으로 향하는 재한의 모습이 그려진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간절한 바람으로 시작된 무전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해영의 독백과 포기하라는 범주(장현성 분)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키는 재한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과거는 이미 바뀌었다"는 해영의 말과 함께 눈을 번쩍 뜨는 모습도 등장해 무전의 교훈대로 끝까지 희망을 지켜나갈 수 있을 지 여부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해영과 재한은 죽음을 피할 수 있을 지, 진정한 무전의 의미는 무엇이었는지, 무전으로 연결되어 있던 세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지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종화를 앞두고 '시그널'이 연속 편성된다. 오늘 오후 3시50분부터 최종화 방송 전까지 13화~15화를 연달아 볼 수 있는 것. 최종화를 즐기기 전 '시그널'을 복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 오늘(12일, 토) 저녁 8시30분에 최종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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