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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예능 프로그램 하나로 인생역전 이룬 벼락 스타들은 누구?
지난 2012년 피에스타 싱글 '비스타'(VISTA)로 데뷔한 차오루는 그 동안 그룹 활동을 펼쳤지만 개인 활동으로 큰 빛을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라디오스타'에서 숨겨진 예능감을 보인 그는 '톡하는대로',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연이어 출연하며 예능 유망주로 떠올랐다.
특히 '라디오스타'에서 "'진짜 사나이' 여군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차오루는 그의 바람대로 '진짜 사나이-여군특집'에 합류해 2월 중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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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KBS 2TV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한 엄현경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에 지난 3일 인턴MC로 다시 등장했다. 이날 "예능을 접수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엄현경은 "유라인(유재석)"을 자처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날카로운 질문으로 게스트들의 허를 찌르는가 하면, 몸을 불사르는 댄스와 화끈한 랩 실력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2005년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로 데뷔한 엄현경은 '마의' '엄마의 정원' '다 잘될 거야' 등에 출연하며 무서운 '악녀'이미지 등을 선보였다. 특히 "10년 만에 예능에 출연했다"는 그는 드라마 속 이미지와 달리 털털하고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과연 예능 샛별로 떠오른 엄현경은 '해피투게더' 고정 MC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해피투게더' 측은 "고정 여부가 확정된 건 아니고 인턴 MC로서 이번 방송이 마지막이 될 지 더 녹화에 참여하게 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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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한지 1년, 황치열의 위상은 중국까지 뻗었다. 황치열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배출한 대표적인 가수다. 당시 임재범의 '고해'를 불러 무명가수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그는 이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구수한 사투리와 특유의 겸손함으로 예능까지 챙겼다.
이에 KBS 2TV '불후의 명곡'으로 노래실력을 자랑하고, MBC '나 혼자 산다'로 예능감을 더한 황치열은 1년 동안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 '세바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9년 무명 가수의 서러움을 떨쳐냈다.
특히 최근 황치열은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유일한 외국가수로 출연, '뱅뱅뱅'과 박진영의 '허니'를 불러 1위를 거머쥐었다. 이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한류 스타들만 출연할 수 있다는 중국 내 간판 예능프로그램 '쾌락대본영'(快大本)에 녹화에 참석하며 한류 대세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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