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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시작은 웰메이드였으나 끝은 김순옥, 임성한 뺨치는 막장극으로 끝났다.
그리고 3년의 시간이 흘렀다. 홍설은 취업에 성공했고, 백인호는 음대에 진학해 원하는 음악을 계속하게 됐다. 백인하는 자신의 곁을 늘 지켜주던 하재우(오희준)과 연애를 시작했다.
외국에 있던 유정도 한국에 돌아왔다. 하지만 홍설과 만나지는 않았다. 홍설과 유정은 횡단보도에서 서로를 스쳐 지나갔지만, 알아보지 못했다. 그렇게 그들의 사랑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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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는 극의 중후반부터 캐릭터가 변질되고 스토리가 산을 타기 시작하더니 결국 결말도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하게 끝났다. 독특한 '치인트' 만의 스토리를 뻔한 삼각관계 스토리로 꼬아놨던 제작진은 '열린 결말'로 수습하려고 했지만, 아무런 의미도 감동도 없는 결말이었다.
원작자와 제작진의 갈등, 주연 배우의 연출자 저격, 제작진의 사과 등 역대급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치인트'의 논란이 드라마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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