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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 PD "'향년19세' 자막 명백한 실수…주의할 것"(공식입장)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02-22 08:24 | 최종수정 2016-02-22 08:30


진짜사나이 황당 자막사고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MBC '일밤-진짜사나이' 제작진이 자막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진짜사나이' 김민종 PD는 22일 스포츠조선에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라며 "연출자로서 꼼꼼히 체크를 못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진짜사나이' 여군특집4에서는 김성은, 김영희, 공현주, 이채영, 차오루, 전효성, 나나, 다현 등 8명의 여자 연예인이 의무 부사관이 되기 위해 국군의무학교에 입교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장면은 막내 멤버인 트와이스 다현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일어났다. 다현이 입소 전 의무 부사관 교육생 신상명세서를 쓰는 장면에서 제작진이 '여군 특집 사상 최연소 지원자'를 강조하기 위해 나이를 소개하는 자막에 '1998년생! 향년 19세'라는 자막을 넣은 것.

이와 관련해 김 PD는 "자막을 제작하던 스태프가 '방년'을 잠시 헷갈려 '향년'으로 잘못 쓴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향년(享年)은 한평생(-平生) 살아 누린 나이라는 뜻으로, 죽은 사람의 나이를 말하는 단어. 스무 살을 전후한 여성의 나이를 뜻하는 방년(芳年)을 잘못 쓴 것.

김 PD는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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