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육룡이 나르샤' 무사 변요한의 날카로운 촉, 김명민 지켜냈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2-17 08:36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연출 신경수|극본 김영현, 박상연)의 '대의'를 지키는 무사 변요한, 그의 날카로운 촉이 김명민을 지켜냈다.

어제(16일) 방송된 40회에서는 날카로운 촉으로 정도전(김명민 분)을 지켜낸 것은 물론, 나라의 큰 뜻까지 헤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의'를 지키는 무사 이방지가 향후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대한 기대감에 더욱 무게를 실어준 한 회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방지는 정도전과 함께 북방의 여진족을 만났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의도치 않게 무명과도 마주해 위기에 처했다. 여기서 이방지는 "몇 명이나 있는지 알 수 없다. 본원의 안위를 위해선 일단 빠져나가야 돼"라며 날카로운 촉을 발휘하여 빠르게 대처해 정도전을 지켜냈다.

또 무명에게서 빠져 나온 뒤 정도전에게 "무명이라면 여진족과 본원께서 은밀히 만난 것을 알고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예리하게 상황을 분석하며, 정도전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방지의 진면모가 드러난 장면은 또 있다. 대의를 품은 무사로서 나라의 큰 뜻을 헤아리고 이해한 것. 극중 정도전은 요동의 땅을 두고 무언가 큰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방지는 여진족의 족장과 만나고 온 정도전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진정 하시려는 겁니까? 진정 요동을.."이라고 말을 꺼냈고 "위화도에서 그 난리를 겪고 회군한 것도 그 때문인데.."라고 묻기도 했다. 이는 이방지가 나라의 큰 뜻을 헤아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변요한은 남다른 상황판단력을 갖춘 것은 물론, 큰 뜻까지 품어낼 줄 아는 입체적인 캐릭터 이방지를 눈빛 하나, 대사 하나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연기력으로 섬세하게 표현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앞으로 남은 이야기 속에서 대의를 품고 날아오를 이방지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