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이유리와 서준영이 성당에서 단둘이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후 나연과 태준이 조촐하지만 사랑으로 충만한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오랜 시간동안 미국 유학길에 오르게 된 태준이 나연의 손을 잡아 이끌고 박력 있게 성당 예배당으로 향한 것.
무엇보다 태준이 소박한 실반지를 나연의 손가락에 끼워주며 "나 강태준은 이나연을 신부로 맞이해 지금 이 마음, 영원히 변치 않고, 오직 이 여자만을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다"라는 감동적인 말로 나연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나! 연 역시 "나 이나연은 강태준을 신랑으로 맞이해 지 금 이 마음 영원히 변치 않고 오직 이 남자만을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다"라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이어 태준은 그간 자신의 뒷바라지를 위해 모든 걸 내던져 희생한 나연을 그렁한 눈으로 쳐다보며 키스를 건넨 뒤, "고마워. 나한테 와줘서"라고 자신의 마음을 재차 고백하며 나연을 꼭 안았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오만정이 아들 태준과 전화를 하며 "나연이? 그럼 벌써 얘기했지. 넌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니 일이나 신경 써"라고 말하는 장면이 펼쳐지면서 묘한 위기감을 드리웠다. 더불어 태준이 지난 5년간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던 사실 또한 밝혀졌던 터. 이에 태준의 마음이 변심한건 아닌 지, 나연과 태준이 5년 만에 아름다운 재회를 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말미에는 나연과 딸 새별(김보민)의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와 더불어 태준이 새별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11회는 오는 15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