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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목소리' 전직 군인 최병윤, 박정현 노래 완벽 소화 '경악'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2-10 22:29



신의목소리 최병윤 박정현

신의목소리 최병윤 박정현

'신의목소리'에서 박정현에 도전하는 '남성'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10일 설 특집으로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이하 '신의 목소리')'에는 윤도현, 김조한, 박정현, 설운도, 거미가 출연해 자신과 노래 대결을 펼치길 원하는 일반인 도전자들을 상대했다.

이날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도전자가 박정현의 '꿈에'를 열창했다. 뛰어난 솜씨에 시청자들은 도전자를 여자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윽고 등장한 최병윤 씨는 남자였다. 박정현은 "이 노래가 부르기 정말 힘들다. 어떤 여자가 이 노래에 도전하나 했는데 남자분이라니, 2배로 힘든 도전"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도전자 최병윤은 자신을 대구에서 온 34살 전직 직업군인이자 현재 웹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라고 소개해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첫 방송에서 여러 프로가수들은 도전자가 골라준 어려운 곡과 부족한 연습시간에 시달리면서도 대체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아이유의 '너랑나'에 고전한 윤도현만은 전직 아이돌 연습생 김재환에 아쉽게 패했다.

'신의목소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이 노래를 잘한다고 알려진 재야의 고수들과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휘재와 성시경이 MC를 맡았고, 트와이스 나연-미나-채영, 예정화, 김영철, 광희, 사유리, 뮤지, 홍석천 등이 패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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