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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래원, 주원, 김현주, 유아인이 SBS '연기대상' 대상 후부로 최종 낙점된 가운데 이들 중 왕관을 차지할 주인공이 누가 될지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주원은 올해 8월 5일부터 10월 1일까지 방영된 '용팔이'에서 김태현 역을 맡아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김태현은 외과교수·과장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실력을 갖춘 한신병원 외과 레지던트 3년 차이지만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치 않고 불법 왕진을 하는 의사로 등장, 여기에 잠자는 공주 한여진(김태희)과 로맨스를 펼쳤다.
세 번째 후보 김현주는 올해 '연기대상'의 홍일점으로 지난 8월 22일부터 현재까지 방송 중인 '애인있어요'를 통해 지명됐다. 그는 극 중 천년제약 기업변호사이자 최진언(지진희)의 아내 도해경(본명 독고온기)과 도해경과 쌍둥이 동생인 독고용기 1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인 다역이라 불릴 정도로 변화무쌍한 감정 연기를 소화하며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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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원은 SBS가 가장 밀고 있는 후보다. 주원이 이끈 '용팔이'는 단 6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기록은 올해 3사 평일 미니시리즈 중 유일한 기록으로 SBS 입장에서는 시청률을 견인한 '일등공신'인 만큼 주원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방송사의 힘이 전부는 아니다. 특히 올해엔 괴물 같은 연기력으로 시청자에게 '까방권(까임 방지권)'을 얻은 김현주가 버티고 있기 때문. 현재 김현주에게 대상이 돌아가지 않으면 SBS를 보이콧하겠다는 시청자의 협박(?)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유력한 대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김현주를 지지하는 팬층이 압도적인 상황에 시청률만으로 무턱대고 주원에게 대상을 안긴다면 불만이 폭주할게 불보듯 뻔하기 때문.
한편, SBS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유준상과 이휘재, 임지연의 진행으로 생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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