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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연기대상' 주원이냐 김현주냐 그것이 문제로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5-12-30 17:16


사진=스포츠조선 DB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래원, 주원, 김현주, 유아인이 SBS '연기대상' 대상 후부로 최종 낙점된 가운데 이들 중 왕관을 차지할 주인공이 누가 될지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는 3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연기대상' 대상 후보로 '펀치' 김래원, '용팔이' 주원, '애인있어요' 김현주,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최종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먼저 가장 먼저 호명된 김래원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2월 17일까지 방영된 '펀치'에서 박정환 역으로 활약했다. 극 중 박정환은 남자의 마음을 흔드는 야성과 여자의 마음을 떨리게 하는 이성을 한 몸에 지닌 검사를 맡아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시한부 열연을 리얼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이어 주원은 올해 8월 5일부터 10월 1일까지 방영된 '용팔이'에서 김태현 역을 맡아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김태현은 외과교수·과장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실력을 갖춘 한신병원 외과 레지던트 3년 차이지만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치 않고 불법 왕진을 하는 의사로 등장, 여기에 잠자는 공주 한여진(김태희)과 로맨스를 펼쳤다.

세 번째 후보 김현주는 올해 '연기대상'의 홍일점으로 지난 8월 22일부터 현재까지 방송 중인 '애인있어요'를 통해 지명됐다. 그는 극 중 천년제약 기업변호사이자 최진언(지진희)의 아내 도해경(본명 독고온기)과 도해경과 쌍둥이 동생인 독고용기 1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인 다역이라 불릴 정도로 변화무쌍한 감정 연기를 소화하며 극찬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지난 10월 5일부터 현재까지 방영되고 있는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이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육룡이 나르샤'에서 조선 3대 왕 태종인 이방원을 연기하는 중. 이성계(천호진)의 아들로 영민하고 용감하며, 남다른 야망을 품은 용(龍)으로 등장한다.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성향 때문에 '폭두'로 불리며 유아인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사진=SBS '용팔이' '애인있어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미친 연기력'을 선보인 4명의 대상 후보. 누가 받아도 아깝지 않은 4인이지만 그럼에도 더욱 유력시되고 있는 후보는 주원과 김현주다.

일단 주원은 SBS가 가장 밀고 있는 후보다. 주원이 이끈 '용팔이'는 단 6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기록은 올해 3사 평일 미니시리즈 중 유일한 기록으로 SBS 입장에서는 시청률을 견인한 '일등공신'인 만큼 주원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방송사의 힘이 전부는 아니다. 특히 올해엔 괴물 같은 연기력으로 시청자에게 '까방권(까임 방지권)'을 얻은 김현주가 버티고 있기 때문. 현재 김현주에게 대상이 돌아가지 않으면 SBS를 보이콧하겠다는 시청자의 협박(?)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유력한 대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김현주를 지지하는 팬층이 압도적인 상황에 시청률만으로 무턱대고 주원에게 대상을 안긴다면 불만이 폭주할게 불보듯 뻔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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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의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만큼 어렵고 심오한 SBS '연기대상'. 주원이냐, 김현주이냐 그야말로 고민에 빠진 SBS '연기대상'이 '절대 대상'을 누구에게 안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SBS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유준상과 이휘재, 임지연의 진행으로 생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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