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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MBC 예능 '무한도전'에 또 하나의 레전드가 탄생할 조짐이다.
'무한도전'은 예능계 인증된 '케미신'이다. '무한도전'은 매주 멤버들만으로 충분히 다양한 특집을 꾸려가고 있지만, 특별히 초대된 게스트들이 있을 경우 이들을 아낌없이 활용한다. 나경은, 장윤주, 서장훈 등 '무한도전'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연예인들이 적지 않다. '정실장' 정석권, '최코디' 최종훈. '융드옥정' 김옥정 씨 등 멤버들의 가족이나 스태프 등 일반인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아예 예능 원석 발굴에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 '무한도전' '코리안 돌+아이 선발대회'에 출전하여 최고의 돌아이로 선정된 신동훈, '못.친.소 페스티벌' 2탄에 출연한 조정치, 자유로 가요제를 통해 인지도가 급상승한 장미여관, '무한상사'를 통해 얼굴을 알린 맹승지 등이다. '무한도전'에 출연해 손해보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무한도전'에는 잭 블랙에 앞서서도 골퍼 미셸 위, 테니스 선수 샤라 포바, 격투기 선수 효도르, 축구선수 티에리 앙리, 호텔 상속녀이자 영화 배우인 패리스 힐튼 등 해외 스타들이 출연해 색다른 웃음을 준 바 있다.
2005년 9월 '현대카드 수퍼매치'를 위해 방한했던 '무한도전' 멤버들과 테니스 대결을 펼쳤고, 2006년 'SK텔레콤 오픈' 참가차 한국을 찾은 미셸 위가 멤버들과 골프로 승부를 벌였다. 당시 그룹 SS501도 함께 출연해 미셸 위의 이상형 월드컵이 벌어지기도 했다. 효도르는 '무한도전'이 준비한 다양한 게임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고, 앙리 또한 멤버들과 축구 게임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패리스 힐튼의 선택을 받기 위한 멤버들의 대결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더랬다.
이쯤되면 잭 블랙과 만남이 기대를 모으지 않을 수 없다. '무한도전'과 잭 블랙의 만남은 그야말로 물과 물고기의 만남 같아 보인다. 잭 블랙은 유쾌한 입담과 전매특허 코믹 연기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무한도전'이 과연 어떤 포맷으로 잭 블랙이라는 게스트를 활용할지, 이들이 역대 최강의 해외 게스트 케미를 선보일 수 있을지 벌써부터 눈길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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