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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2015 MBC 방송연예대상의 주인공 누가될까.
올해는 김구라와 유재석이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10주년을 맞은 국민 예능 '무한도전'을 이끌고 있는 국민 MC 유재석과 2015년 한해 '마이 리틀 텔레비전' '복면가왕' '능력자들' 등 MBC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구라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은 '국민 MC'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지키고 있음은 물론, 그가 이끄는 '무한도전'이 '국민 예능'이라는 수식어 속에 올해 기념적인 10주년을 맞았기에 그 수상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유재석이 대상을 받을 경우 2년 연속 MBC 대상 수상이 된다. 또한 백상예술대상을 포함해 2005년부터 11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김구라는 올 한해 예능계 전반에서 활발하게 활동했고 그 중 MBC 예능에서 맹활약했다. 김구라는 MBC 간판 토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라디오스타'의 상징과 같은 존재로, 특유의 독설 화법으로 프로그램만의 개성을 살리고 있다.
또 '마이 리틀 텔레비전', '복면가왕', '능력자들' 등 MBC 신설 예능 프로그램에서 섭외 1순위 MC로 나서며 프로그램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는 저도 그간 유력한 대상감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여기에 아픈 가정사와 공황장애를 딛고 더욱 박차를 가하는 그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남다르게 다가왔다는 의견. 김구라가 대상을 수상할 경우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22년 만의 첫 대상 수상이다.
다른 두 후보도 빼놓을 수 없다. 박명수는 '무한도전'의 가장 큰 형으로서 자기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김영철은 '진짜 사나이' 등에서 활약하며 2015년 '대세'로 떠올랐다.
누가 받아도 고개가 끄덕여질만하지만, 올해 MBC 예능 전성기 부활과 함께 누가 대상의 영광을 차지할 것인지 눈길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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