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응답하라 1988', '사랑'-'웃음'-'감동' 잡으며 8주 연속 동시간대 최강자 '우뚝'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12-27 13:48


tvN 코믹 가족극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이 사랑, 웃음, 감동 모두를 전하며 방송 8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응답하라 1988' 16화 '인생이란 아이러니 - Ⅰ' 편이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6%,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했다. 8주 연속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남녀 10~50대 전체 시청층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가구 / 전국 기준)

이 날 방송에서는 무성의 러브라인이 진일보했다. 아들 택에게 "선영과 남은 생을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고 고백한 것. 택은 "아빠가 행복하면 된다"는 말로 아빠의 결정을 지지해줬다. 뿐만 아니라 도봉구에 찾아온 '전국 노래자랑' 기회를 잡으려 고군분투하는 쌍문동 골목길 사람들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고, 신림동 고시촌으로 떠나는 보라와, 맏딸을 보내는 동일의 이야기가 눈물샘을 자극했다.

'전국 노래자랑'에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미란과 동룡이었다. '황홀한 고백'을 춤과 함께 선보이려 했던 미란은 계란장수 아저씨의 녹음 테이프와 자신이 준비했던 테이프가 바뀌어버리는 바람에 우스꽝스럽게 무대를 내려와야 했고, 팝송을 준비했던 동룡은 자신의 순서 앞에 외국인 참가자가 폭풍 가창력으로 똑 같은 곡을 선보이는 바람에 한 소절도 부르지 못하고 예선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얌전하고 부끄럼 많았던 노을이 반전 가창력을 선보이며 예선에서 홀로 합격했다.

사랑 앞에서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던 택은 갑자기 한 발짝 물러섰다. 대국이 끝난 후 덕선과 영화를 보려고 표까지 사놨지만, 정환이 자신의 방에 놓고 간 지갑을 무심코 열어본 후 덕선과의 약속을 돌연 취소한 것. 정환의 지갑에는 덕선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이 있었고, 정환이 덕선을 향해 사랑의 감정을 키워가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이로써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더욱 궁금증이 커졌다.

사법고시 공부를 시작하게 된 보라는 집을 떠나 신림동 고시촌으로 향했다. 이부자리와 옷가지 등을 챙겨 집을 떠났는데, 동네 골목에 서있던 아빠 동일이 검은 봉지를 보라에게 건넸다. 행여나 타지에 있는 딸이 병 날까 준비한 약봉지였다. 이어, "힘들 때 고기 사 먹으라"고 꼬깃꼬깃 접은 용돈을 건넸다.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는 보라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2016년 첫 날인 1월 1일(금)과 2일(토)에는 '응답하라 1988' 전편 연속 방송과 '응답하라 비하인드'를 편성한다. 지금까지 방송된 16개의 에피소드 중 1월 1일(금) 오전 8시 20분부터 저녁 7시까지는 1화부터 6화까지를 방송하며, 7화부터 10화는 1월 2일(토) 낮 12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11화와 12화는 역시 1월 2일(토) 저녁 8시 40분부터 밤 12시 40분까지, 나머지 13화부터 16화까지는 1월 3일(일) 낮 12시부터 저녁 7시 40분까지 나눠서 방송할 예정인 것. 여기에 '응답하라 1988'의 촬영 현장과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응답하라 비하인드'도 1월 2일(토) 저녁 8시에 방송해 2016년의 시작을 '응답하라 1988'만의 인간미 넘치는 온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tvN 코믹 가족극 '응답하라 1988' 17화는 1월 8일(금)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선보일 때 마다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tvN '응답하라 1997'(2012년), '응답하라 1994'(2013년)에 이은 세 번째 응답하라 시리즈다. 저 멀리 80년대로 추억여행을 떠나는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