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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게 진짜 '개콘'이다.
그러나 유독 아쉬움은 컸다. 이번 웃음이 일회성이었다는 걸 누구나 알기 때문이다. 현재 '개그콘서트'는 유례없는 위기에 처해있다. 스타 개그맨의 부재, 아이디어 고갈 등 각종 악재가 겹쳤다. 그런 상황에서 선배 개그맨들이 후배들을 돕고자 나선 것은 훈훈한 미화로 남을 일이다. 하지만 이번 동창회 특집은 말 그대로 동창회 특집이었을 뿐, 다음주부터는 또다시 후배들의 '개그콘서트'가 시작된다. 다시 억지 웃음의 향연이 펼쳐진다는 얘기다.
과연 '개그콘서트'가 걸출한 선배 파워를 입지 않고도 진짜 웃음을 줄 수 있는 날이 언제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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