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박민영이 고무장갑을 낀 '힐링여신'으로 변신했다.
무엇보다 어둡고 우울했던 유승호의 집 분위기를 확 바꾸는 박민영의 자체발광 힐링 미소가 화사한 분위기 전환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박민영이 깜찍한 핑크리본 머리띠를 쓰고 고무장갑까지 완벽 착용한 채 비주얼부터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 것. 게다가 담벼락 청소 중인 박민영을 발견한 유승호가 같이 청소에 동참하면서, 담벼락을 매개로 더 깊어질 우아커플의 '심쿵 담벼락 로맨스'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민영의 '담벼락 힐링여신' 장면은 지난 4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 주택단지에서 진행됐다. 박민영은 극중 상처받은 진우를 위로하는 인아의 따뜻한 면모를 강조하기 위해 봄에 입을 법한 얇은 하얀 니트를 스타일링 했던 상태. 평소 박민영은 담요와 패딩으로 무장하고도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지만 이 장면의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칼날 같은 추위에도 불구하고 한껏 기운을 북돋으며, 씩씩한 인아의 모습을 소화해 냈다.
스태프 중 한명은 "'리멤버'는 고된 촬영에도 불구하고 현장 분위기가 늘 좋다"라며 "'배우들의 연기 실수도 거의 없을뿐더러 인간성마저 출중하다. '리멤버'처럼 대내외적으로 좋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현장은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4회 분에서는 박성웅의 최종 선택이 그려질 예정이다. 남궁민이 자신의 죄를 실토하는 결정적인 증거를 손에 쥔 박성웅이 유승호의 손을 잡고 전광렬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지, 혹은 박성웅이 남궁민의 편에 서서 유승호를 배신할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로고스필름 측은 "박민영은 유승호의 가장 슬픈 내면까지 파고 들어와 웃음과 용기를 주는 유일한 존재다. 자신도 모르게 서로를 강하게 의지하고 있는 '우아커플'에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라며 "특히 4회는 촬영하고 편집하면서도 스태프들이 환호성과 감탄을 내뿜었다. 시청자 분들도 그 감동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SBS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는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휴먼 멜로드라마'.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13.9%(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를 돌파,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수목극의 판도를 뒤엎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리멤버-아들의 전쟁' 4회 분은 17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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