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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변진섭이 가요계 '원조 섹시 디바' 김완선에게 면박을 준 사연이 공개됐다.
김완선은 "당시 변진섭, 이승철, 이선희, 소방차 등 가수들의 모임에서 변진섭을 처음 만났다. 감성적인 노래를 부르는 '발라드 가수'였기 때문에 성격 역시 차분하고 조용하고 내성적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밝고 마음도 따뜻하고 유머 감각도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며 변진섭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김완선은 변진섭과 동시대에 함께 활동했음은 물론 최근 한 달 사이의 목소리까지 모두 들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변진섭의 목소리를 잘 맞힐 것이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가장 변진섭 같지 않은 사람'을 찾는 라운드에서 "어릴 때 들었던 변진섭 씨도 아니고 최근의 변진섭 씨 목소리도 아니었다"며 진짜 변진섭을 찍으며 변진섭의 심기를 건들었다.
끝까지 헛다리를 짚으며 녹화에 참여한 김완선은 "TV로 봤을 때보다 더 재밌고 감동받았다. '히든싱어' 시즌5에서 원조 가수로 불러준다면 어떤 분들이 어떻게 노래를 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고, 변진섭은 "다음에 김완선 씨 편에 꼭 패널로 출연해서 복수하겠다"며 진심 섞인 농담을 전했다.
방송은 19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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