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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기억'이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 이준호, 윤소희까지 주연 5인방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출발을 앞두고 있다.
김지수는 '박태석'의 아내 '서영주' 역을 맡는다. '서영주'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다, 첫사랑에게 버림받고 안주하듯 '박태석'과 결혼했다. 능력 있는 '변호사 아내'로서 주변의 부러움을 사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남편 태석에게 알츠하이머병이 찾아오며 지독한 삶의 무게를 안고 살게 된다. 영주는 '인생엔 남녀의 사랑보다 더 깊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과거의 기억 속을 헤매는 남편 태석과 함께 길을 가주는 속 깊은 인물이다.
박진희는 '박태석'의 첫사랑이자 전처였던 '나은선' 역으로 분한다. '나은선'은 법대 교수를 부친으로 둔 유복한 집안의 외동딸로 사법고시에 합격해, 연수원에서도 최상위로 졸업한 촉망 받는 현직 판사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옳고 싫음이 분명한 명쾌한 캐릭터. 매사 분명한 은선에게 알츠하이머에 걸린 전 남편 태석이 자꾸 찾아와, 은선을 혼란에 빠뜨린다. 이혼의 기억을 잊고 찾아오는 태석에게 은선은 부부였던 시절엔 미처 몰랐던 태석의 진심과 상처를 깨달아 간다.
윤소희는 '박태석'과 '정진'이 몸담고 있는 로펌회사의 사무원 '봉선화'로 분한다. '봉선화'는 뛰어난 미모와 섹시미를 겸비한 주당이자 가무에도 능한 콧대 높은 매력녀다. 모두가 태석의 뒤에서 수군거려도 태석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인다. 태석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비밀을 '정진'과 공유하는 유일한 인물로, 보이지 않게 태석을 돕는 조력자다.
말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 이성민, 자신만의 연기색으로 호평 받아온 김지수, 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박진희, 여기에 이성민과 브로맨스를 펼칠 이준호와 톡톡튀는 매력녀로 분한 윤소희까지 더해지며 '기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억'은 모든 캐스팅을 확정 짓고 1월 촬영에 들어가 내년 3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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