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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이성민·김지수·박진희·이준호·윤소희 라인업 확정(공식)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12-14 10:36


이성민 김지수 이준호 <사진제공=tvN>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기억'이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 이준호, 윤소희까지 주연 5인방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출발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방영예정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극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작품이다. '마왕', '부활' 등 대작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의 3년만의 차기작으로 시청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작품.

먼저, 알츠하이머에 걸린 변호사 '박태석' 역은 이성민이 맡는다. '박태석'은 승률 최상위를 자랑하는 유능한 변호사로, 빠른 두뇌회전과 지위와 권력을 잘 이용해 지방국립대 졸업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한 독종 캐릭터다. TV법률자문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자주 비추며 유명인사로 인생 황금기를 누리고 있던 와중에, 알츠하이머라는 병이 찾아온다. 태석은 더 이상 기억을 잃기 전에 자신의 변론으로 불행한 시간을 보낸 젊은이를 위한 마지막 변론을 준비하게 된다.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려낼 예정이다.

김지수는 '박태석'의 아내 '서영주' 역을 맡는다. '서영주'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다, 첫사랑에게 버림받고 안주하듯 '박태석'과 결혼했다. 능력 있는 '변호사 아내'로서 주변의 부러움을 사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남편 태석에게 알츠하이머병이 찾아오며 지독한 삶의 무게를 안고 살게 된다. 영주는 '인생엔 남녀의 사랑보다 더 깊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과거의 기억 속을 헤매는 남편 태석과 함께 길을 가주는 속 깊은 인물이다.

박진희는 '박태석'의 첫사랑이자 전처였던 '나은선' 역으로 분한다. '나은선'은 법대 교수를 부친으로 둔 유복한 집안의 외동딸로 사법고시에 합격해, 연수원에서도 최상위로 졸업한 촉망 받는 현직 판사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옳고 싫음이 분명한 명쾌한 캐릭터. 매사 분명한 은선에게 알츠하이머에 걸린 전 남편 태석이 자꾸 찾아와, 은선을 혼란에 빠뜨린다. 이혼의 기억을 잊고 찾아오는 태석에게 은선은 부부였던 시절엔 미처 몰랐던 태석의 진심과 상처를 깨달아 간다.

이준호(2PM)는 '박태석'의 후배 변호사 '정진'역을 맡았다. '정진'은 사법연수원 최상위 성적으로 졸업한 수재로, 까칠한 완벽주의자다. 다소 자조적이고 삐딱한 그의 태도 때문에 다른 변호사들에게 환영 받지 못했지만, 태석만이 자신을 후배로 받아줘 태석이 맡은 사건들을 함께 해결해간다. 태석과는 삐걱거리고, 티격태격 할 때가 다반사지만 형제처럼 깊은 우정을 쌓아간다.

윤소희는 '박태석'과 '정진'이 몸담고 있는 로펌회사의 사무원 '봉선화'로 분한다. '봉선화'는 뛰어난 미모와 섹시미를 겸비한 주당이자 가무에도 능한 콧대 높은 매력녀다. 모두가 태석의 뒤에서 수군거려도 태석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인다. 태석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비밀을 '정진'과 공유하는 유일한 인물로, 보이지 않게 태석을 돕는 조력자다.

말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 이성민, 자신만의 연기색으로 호평 받아온 김지수, 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박진희, 여기에 이성민과 브로맨스를 펼칠 이준호와 톡톡튀는 매력녀로 분한 윤소희까지 더해지며 '기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억'은 모든 캐스팅을 확정 짓고 1월 촬영에 들어가 내년 3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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