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급 '훈남'의 조건!"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진행된 '계란 세례' 장면 촬영장에서 유승호의 귀여운 매력과 훈훈한 매너가 돋보이는 비하인드 컷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하의 강철 추위 속에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눈만 빼꼼히 내밀고 있는 '눈 빼꼼 담요컷'과 클로즈업 인서트 촬영 중에도 스태프를 향해 훈훈하게 웃어주는 '몰래 미소컷'이 바로 그 것.
무엇보다 이 날 야외 촬영은 눈과 비가 오락가락하는 강추위 속에 많은 보조출연진과 부감 카메라, 크레인 등을 동원하느라 세팅시간이 길어졌던 상태. 게다가 유승호는 추위 때문에 더 딱딱해진 날계란을 온몸으로 맞아야 했던 만큼 두 배의 고충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유승호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아버지가 끌려가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봐야 하는 안타까움과 홀로 맞서 싸워야 하는 고독과 슬픔을 모두 담아, 복잡한 감정연기를 완벽히 펼쳐내 현장을 뜨겁게 했다.
그런가하면 유승호는 이런 고된 촬영 중에도 스태프들을 향해 몰래 미소를 지어주는 훈훈한 모습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세팅 시간이 촬영보다 훨씬 길어지는 힘든 상황에서도 유승호는 차에 들어가지 않고 담요를 뒤집어 쓴 채 스태프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에서 대기했던 터. 한 스태프는 "10년 넘게 여러 배우들과 작업을 해 봤지만 이렇게 연기력과 인격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배우는 처음"이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로고스필름 측은 "'리멤버'가 유승호라는 배우를 만난 건 운명이자 크나큰 행운이었다"며 "1, 2회 방송 이후 주인공 유승호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촬영장에서 우리가 배우로부터 느끼는 전율과 감동을 화면을 통해 시청자들도 느낄 수 있다니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 2회 분에서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유승호가 결국 승률 100% 변호사 박성웅(박동호 역)과 의기투합하게 되는 장면이 전개돼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시청자들은 "유승호,'리멤버'로 연기 인생에 큰 획을 그을 듯", "유승호가 이렇게까지 연기를 잘 했던가", "유승호의 재발견", "유승호 눈빛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저려"라며 감동을 쏟아내고 있다.
1, 2회 방송 이후 줄 잇는 핫이슈로 이틀 연속 실검 1위를 장식하고 있는 '리멤버-아들의 전쟁' 3회분은 오는 16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