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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지진희 “김현주 알고보면 '1인4역' 존경스러워”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12-07 16:00


'애인있어요' 지진희-김현주. 사진=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SBS 주말극 '애인있어요'를 통해 로맨틱남으로 급부상 중인 배우 지진희가 함께 호흡하고 있는 여주인공 김현주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진희는 7일 낮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촬영장서 감독님이 현주 씨가 너무 예뻐서 끌어 안고 사신다"며 "제가 감독이어도 그럴 것이다. 1인2역이지만, 자세히 따지면 1인4역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는 셈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도해강, 독고용기, 독고용기로 살고 있는 도해강, 다시 기억을 찾은 도해강...그 다양한 캐릭터와 복잡한 설정을 자연스럽고 오버스럽지 않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 생각하면 그 캐스팅은 정말 완벽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현주 씨의 큰 장점은 상대 배우까지도 생각한다는 것"이라며 "보통 자신을 돋보이고 싶게 마련인데 상대배우까지 생각해서 끌고 간다는 건 규환이도 저도 고마운 부분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역량이 아니다. 현명하고 똑똑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지진희와 김현주는 과거 2004년 방송된 SBS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로 호흡을 맞추고 11년만에 '애인있어요'로 재회했다.

그는 "첫 작품보다 지금 두번째 작품 호흡이 더 좋다"며 "앞으로 다시 만나면 얼마나 더 농익은 관계로 만날 수 있을까 벌써부터 기대한다. 현주 씨 연령에 더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저도 부럽고 존경스러운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또 있다. 둘 다 늘 스물 여덟의 나이에 멈춰 있다는 마음으로 산다는 것.

지진희는 "서로 이야기하다가 28세 공통점에 깜짝 놀랐다"며 "나는 몸이나 마인드를 그 나이에 맞추고 나이를 먹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현주 씨도 그렇다고 하더라. 둘이 왜 하필 28세일까 고민하다가 서른은 싫고 29세는 아홉수라 싫은게 아닐까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말해 촬영장서도 절친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한편 '애인있어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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