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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보이즈 김태현, 김창렬에 피해보상 2억원 요구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12-04 14:28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그룹 원더보이즈에서 이탈한 뒤 소속사 엔터 102의 대표인 DJ DOC 김창렬(42)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김태현(21)이 정신적 피해보상금 2억원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올해 초 김창렬이 원더보이즈 탈퇴 멤버 김태현, 우민영, 원윤준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의 2차 변론기일이 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제46민사부)에서 열린 가운데, 김태현 측 법률대리인은 김태현이 최근 김창렬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면서 임플란트 치료 및 시술 비용과 정신적 피해 보상금으로 총 2억원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김태현은 최근 김창렬 고소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태현 측은 "원더보이즈 활동 당시 부당한 대우가 있었는지 증명하기 위해 엔터 102에 근무했던 매니저 이모씨, 안모씨와 회계 직원 신모씨를 증인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창렬 측은 "폭행이나 부당행위를 피고측이 어떻게 입증하는지 본 후 향후 증인 신청 등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김창렬은 지난해 10월 숙소를 무단 이탈하고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원더보이즈의 멤버 세 명에 대해 일방적 계약 파기로 인한 8억여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올해 초 법원에 냈다. 지난 11월 9일 1차 변론기일을 가졌으나 조정이 불성립돼 4일 2차 변론기일을 가졌다.

2차 변론기일에 앞서 1일 김태현은 지난 2012년 11월 서울의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로부터 수차례 뺨을 맞고 월급을 빼앗겼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창렬은 공식입장을 통해 "김태현 측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태현은 "김창렬의 폭행은 사실"이라며 "이를 목격한 증인이 있다"고 맞섰다.

한편, 원더보이즈는 2012년 미니앨범 '문을 여시오'로 데뷔했으며 2013년 앨범 한 장을 더 발표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 suzak@sportschosun.com·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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