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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제작진 "원작의 촘촘한 심리 살리기 위해 노력"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12-04 09:08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웹툰 원작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다.

올해만 해도 '송곳', '밤을 걷는 선비', '라스트', '오렌지 마말레이드', '냄새를 보는 소녀' 등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가 수차례 안방극장을 찾았다.

그런 가운데 2016년 1월 4일 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치인트'의 원작은 2010년부터 현재에도 연재 중으로 회당 조회수가 100만을 돌파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이기에 방영 전부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치인트'는 웹툰 원작 드라마하면 빠질 수 없는 드라마 '미생'을 탄생시킨 tvN에서 방송되기에 더욱 기대를 더한다. '치인트' 제작진은 '미생'과 '치인트'의 핵심 포인트 비교했다.

1. '미생'을 탄생시킨 tvN의 두 번째 웹툰 원작 드라마 '치인트'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중 인기와 화제성, 작품성까지 두루 갖췄던 작품은 단연 tvN '미생'으로 꼽히고 있다. '미생'은 원작 특유의 느낌과 메시지는 그대로 살리고 드라마이기에 필요한 인물, 에피소드 등의 각색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공감 가는 이야기를 전해 큰 사랑을 받았다. '치인트' 역시 웹툰에서 꼭 가지고 가야할 캐릭터의 성격, 심리 등의 요소에 드라마적 연출이 첨가되어 더욱 탄탄한 전개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미생'을 성공시킨 tvN의 신화가 같은 웹툰 원작 드라마인 '치인트'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2. 드라마를 보는 순간 시청자는 주인공이 된다. 주인공의 시선=시청자의 시선

'미생'을 보는 순간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장그래가 됐다.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던 사회 초년생이 되어 깨지고 부서지고 성취해나가며 공감했던 것. '치인트' 역시 드라마를 시청하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평범한 여대생 홍설(김고은 분)이 될 수 있다.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박해진 분)과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남자 백인호(서강준 분)를 바라보며 나와 타인, 그리고 타인과 타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치밀한 심리전에 푹 빠져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3. '치인트' 전에 없던 새로운 장르, '로맨스릴러'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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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공통점 속에서도 '치인트'와 '미생'은 철저히 다른 드라마다. '치인트'는 여타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로맨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로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미생'은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공감도를 높였다면 '치인트'는 다양한 인간군상들과 상황들로 신선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치인트'는 달달한 로맨스인 듯 하지만 그 속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릴이 있다. 시청자는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완벽해 보이는 유정선배의 수상한 모습을 포착하는 과정을 함께하며 여타 드라마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치인트'의 한 관계자는 "'치인트'는 단순한 캠퍼스 로맨스물이 아닌 등장인물의 인간관계와 그들의 촘촘하고도 미묘한 심리 등을 다루는 웹툰이기에 드라마에서도 이 부분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웹툰의 중심을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드라마적인 요소로 재미를 더할 '치인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미생'과 같고도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로맨스릴러 '치인트'가 안방극장에 어떤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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