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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청룡영화상의 대미를 장식한 최우수작품상. 후보 5편 모두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수작들이었다. 5개 후보작 관객수를 합치면 무려 4948만명. 5천만 관객에 육박하는 수치다. 흥행 뿐 아니라 작품 하나하나마다 깊은 의미를 담아내며 영화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사상 유례 없을 정도의 정글 같은 혼전이 펼쳐진 최우수 작품상 경쟁. 특별한 영광은 '암살'(케이퍼필름)에 돌아갔다. 흥행 보증수표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보기 드물게 대작 원톱이 가능한 전지현과, 연기력을 언급할 필요가 없는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오달수 이경영 등 올스타급 배우 조합이 탄생시킨 대작. 한 영화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황금 라인업에 차원이 다른 스케일, 탄탄한 시나리오가 맞물리면서 걸작이 탄생했다. '암살'은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예측 불가의 복마전을 의미있게 담아낸 작품. 친일파와 독립운동가에 대한 현재적 함의를 담아낸 수작이었다. 최동훈 사단이 아니면 탄생하기 힘들었을 이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방대한 스케일 속에서도 시대정신을 놓치지 않고 현재적 의미를 담아낸 작품"이라고 극찬하며 군웅할거의 경쟁 구도 속에 '암살'의 손을 들었다.
이정재는 "'암살'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1200만 명이 넘는 관객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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