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과 공승연이 혼인을 치른다."너 진짜 사랑해. 난 도저히 어쩌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너 사랑할 것 같다" 다소 서툴지만 낭만적인 고백 한 마디에 대한민국 여심이 흔들렸다. 바로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속 낭만남 이방원(유아인 분)의 이야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두운 밤, 한 방 안에서 마주 보고 앉아 있는 이방원과 민다경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혼례를 치른 후인 듯 두 사람 모두 흰색의 의복을 차려 입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어둠을 밝히는 촛불과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놓여 있다. 이를 통해 두 사람이 현재 혼인을 치른 후, 함께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신부인 민다경은 얼굴에 붉은 연지곤지를 찍은 모습이다. 하지만 똑 부러지고 당찬 성격 그대로, 수줍음 보다는 당돌함이 엿보인다. 그녀는 두 눈을 크게 뜬 채 이방원을 바라보고 있다. 반면 신랑인 이방원은 신부 민다경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시선이 엇갈리는 가운데, 방안 가득 미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이방원-민다경의 혼례와 그 후의 모습이 공개되는 '육룡이 나르샤' 15회는 11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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